중국에 ‘비대면’으로 제품 판다
2020-09-02 11:08
대(對)중국 비대면 수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다. 수출 중소기업이 직접 중국을 가지 않아도 체험관부터 온라인까지 현지에서 판매를 도와주고, 관세도 절감할 수 있다.
중진공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중국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중국 위해(웨이하이)시에서 개최하는 비대면 상품판매전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준비됐다.
종합보세구는 전자상거래·포워딩·택배 등 관련업체가 함께 입주해 최적의 판매 지원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운송, 보관, 통관, 관세납부, 판매, 배송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위해 종합보세구 전시장에서는 전문 마케터를 활용한 제품 전시 및 소비자 체험관을 운영해 판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종합보세구를 통한 수출 시 관세를 절감할 수 있고, 중국 인증 및 상표 등록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미판매제품의 한국 반송(쉽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번 상품판매전이 내수기업이나 수출초보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대상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으로 내수 및 초보기업 50개사(250개 제품) 내외고 내수기업 및 브랜드K 기업은 우대한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국가 간 봉쇄조치로 비대면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해외거점과 연계한 상품판매전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