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 "뛰는 급등주, 날아오른 '9월' 장세"...탄력받은 상승세
2020-09-02 09:39
2일, 3대 선물지수 '쾌조세' 이어가..."역사상 최고의 9월" 전망 이어져
"쏠렸던 상승 모멘트 확산할 것"...노동절~FOMC 후 10% 조정 전망도
"쏠렸던 상승 모멘트 확산할 것"...노동절~FOMC 후 10% 조정 전망도
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쾌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신고점으로 9월 첫 정규장을 시작하자,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9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 시간 2일 오전 8시50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36.38p) 오른 1만2348.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21%(61.5p) 상승한 2만8683.5에, S&P500 선물지수는 0.2%(7.12p) 올라간 3534.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정규장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선물시장은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워가며 투자자들에게 랠리(반등)를 향한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한다면, 애플의 주식분할로 분위기가 부진했던 다우지수의 장세도 완전히 탄력을 받았을 뿐 아니라,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신고점 경신 행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CNBC는 "9월 첫 정규장에서 그간 나스닥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식 역사상 가장 강한 9월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세에 대해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리서치본부장은 "성장주와 모멘텀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는 시장에서 가치주와 경기순환주도 랠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그간 비교적 상승세에 소외됐던 종목들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화상회의 서비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와 전통의 유통강자 월마트다.
이날 지난 2분기 줌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급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가(주당 457.69달러)는 전장보다 40.78%(132.59달러)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줌의 시가총액은 1290억 달러(약 153조원)까지 불어나면서 작년 4월 기업공개 후 1년 만에 IBM(1100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이날 월마트(주당 147.59달러) 역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월마트+'를 새로 선보이며 주가가 6.29%(8.74달러)나 올랐다. CNBC는 월마트가 이날 하루 동안 주식시장에서 240억 달러나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상승 종목 확대' 분위기를 이어가며,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9월장이 올해는 약세를 피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브렌트 슈트 노스웨스턴 뮤추얼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지금은 뉴욕증시가 모멘텀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이 이어지면서 랠리에 동참하는 종목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9월을 지나 10~11월 중 미국 대선이 임박한 시기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몇 주간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CNBC에서 "다소 과열 분위기인 현재 시장에 10%가량의 조정세가 찾아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조정 시기를 확실히 예측하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어 "지금은 '강세장'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시장은 매우 건설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베리 냅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 연구부장은 "오는 7일 미국 노동절 즈음 발표할 대선 여론조사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주요 투자자들은 9월보다 10~11월 중 증시 변동성이 더 크다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9월 미국 전역의 등교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투자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미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향후 2개월간 두 번의 시험대를 맞을 것"이라면서 "첫 번째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 여부이며, 두 번째는 11월3일 미국 대선"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시간 2일 오전 8시50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36.38p) 오른 1만2348.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21%(61.5p) 상승한 2만8683.5에, S&P500 선물지수는 0.2%(7.12p) 올라간 3534.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정규장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선물시장은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워가며 투자자들에게 랠리(반등)를 향한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한다면, 애플의 주식분할로 분위기가 부진했던 다우지수의 장세도 완전히 탄력을 받았을 뿐 아니라,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신고점 경신 행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최고의 9월..."대형 기술주로 쏠렸던 상승세가 확산할 것"
1일(현지시간) CNBC는 "9월 첫 정규장에서 그간 나스닥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식 역사상 가장 강한 9월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세에 대해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리서치본부장은 "성장주와 모멘텀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는 시장에서 가치주와 경기순환주도 랠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그간 비교적 상승세에 소외됐던 종목들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화상회의 서비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와 전통의 유통강자 월마트다.
이날 지난 2분기 줌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급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가(주당 457.69달러)는 전장보다 40.78%(132.59달러)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줌의 시가총액은 1290억 달러(약 153조원)까지 불어나면서 작년 4월 기업공개 후 1년 만에 IBM(1100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이날 월마트(주당 147.59달러) 역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월마트+'를 새로 선보이며 주가가 6.29%(8.74달러)나 올랐다. CNBC는 월마트가 이날 하루 동안 주식시장에서 240억 달러나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상승 종목 확대' 분위기를 이어가며,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9월장이 올해는 약세를 피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브렌트 슈트 노스웨스턴 뮤추얼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지금은 뉴욕증시가 모멘텀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이 이어지면서 랠리에 동참하는 종목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대선 전 '10% 조정세' 가능성...시기는 '노동절 or FOMC'?
다만, 9월을 지나 10~11월 중 미국 대선이 임박한 시기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몇 주간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CNBC에서 "다소 과열 분위기인 현재 시장에 10%가량의 조정세가 찾아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조정 시기를 확실히 예측하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어 "지금은 '강세장'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시장은 매우 건설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베리 냅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 연구부장은 "오는 7일 미국 노동절 즈음 발표할 대선 여론조사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주요 투자자들은 9월보다 10~11월 중 증시 변동성이 더 크다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9월 미국 전역의 등교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투자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미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향후 2개월간 두 번의 시험대를 맞을 것"이라면서 "첫 번째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 여부이며, 두 번째는 11월3일 미국 대선"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