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가입자 7월 785만명 돌파... 800만 '눈앞'

2020-09-02 07:22
과기정통부, 7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발표

[사진=연합뉴스TV 제공]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지난 7월 기준 785만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 수 순증세는 줄어들어 올해 중 1000만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수는 785만7205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율은 1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 여파로 5G 가입자 8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기간 5G 순증 가입자 수는 48만7190명으로, 증가세는 소폭 줄었다. 지난 6월 기준 순증 가입자는 49만3101명이었다.

올해 5G 순증 가입자 수는 △3월(52만478명) △4월(45만8740명) △5월(53만6997명) △6월(49만3101명) △7월(48만7190명) 등으로, 잠시 반등했던 5월 이후 다시 줄어들고 있다.

5G 데이터 이용량은 크게 늘어 처음으로 20만테라바이트(TB)를 넘어섰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5G 데이터 트래픽은 20만1227TB로 지난 6월보다 18.4% 늘었다.

2G 가입자는 전월 79만4966명에서 64만9024명으로 줄었다. 7월 서비스가 종료된 SK텔레콤 가입자는 20만12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42만82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