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애플·테슬라 액면분할에 나스닥만 강세...0.68%↑
2020-09-01 06:43
다우 0.78%↓ S&P500 0.22%↓ 나스닥 0.68%↑
과잉공급 우려에 WTI 0.8%↓...금값은 소폭 상승
과잉공급 우려에 WTI 0.8%↓...금값은 소폭 상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3.82p(0.78%) 내린 2만8430.0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7.70p(0.22%) 떨어진 3500.31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9.82p(0.68%) 오른 1만1775.46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서만 4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시장에서는 은행주와 기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처럼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재확인하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2.51%, 씨티그룹은 2.2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13% 떨어졌다. 이 같은 은행주 하락이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대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사장 겸 최고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아주 오랫동안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해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며 "주식시장 멜트업(melt-up)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멜트업은 시장이 하락 없이 계속 상승하는 과열 국면을 일컫는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1.3% 떨어진 3282.51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 빠진 4947.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7% 밀린 1만2945.37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공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밀린 4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 떨어진 45.59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78.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