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방장관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첫 육사 출신
2020-08-28 15:43
육사 41기...합참 작전본부장 등 역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방부 장관에 서욱(57) 육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서 육군 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서 육군 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한·미 연합사 작전 처장 등 군 주요직위를 두루 거쳐 육군 참모총장에 재직 중"이라며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한·미 연합 합동 작전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안보 철학과 국정 과제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를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 장관을 맡은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출신이고 현직 장관인 정경두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육사 출신 후보자를 내정한 의미에 대해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 한·미 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이번 인사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른 시일 내 국방부를 포함해 다른 부처 장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