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늘었지만 60%는 고령층 몫...설 곳 없는 2030세대
2020-08-27 12:17
통계청, '2020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발표
일자리 늘었지만, 증가 폭은 2분기 연속 감소
일자리 늘었지만, 증가 폭은 2분기 연속 감소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늘었지만 30대 이하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일자리 증가분의 약 60%는 60대 이상에게 돌아갔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2만8000개 증가했다.
이는 임금 근로 일자리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통계다. 비임금 근로자까지 포함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한다.
일자리 증가 폭은 4분기(59만2000개)에 이어 2분기 연속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2월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그동안 증가세였던 20대 이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코로나19는 전체 일자리 증가 폭 축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일자리는 60대 일자리가 25만3000개(12.1%)로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17만1000개·4.3%)와 40대(6만4000개·1.4%)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30대(4만7000개·-1.1%)와 20대 이하(1만3000개·-0.4%) 일자리는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9%로 가장 많았고, 30대(23.2%), 50대(22.2%), 20대 이하(17.2%), 60대 이상(12.5%) 순으로 나타났다.
지속 일자리는 40대(27.4%), 30대(25.0%) 등으로 높았고, 신규 채용 일자리는 20대 이하(28.0%), 40대(19.2%) 등에게 집중됐다.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전체 증가 분의 59.1%를 차지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이다.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도 35.7%였으며 지속 일자리 비중은 64.3%에 그쳤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2만8000개 증가했다.
이는 임금 근로 일자리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통계다. 비임금 근로자까지 포함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한다.
일자리는 60대 일자리가 25만3000개(12.1%)로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17만1000개·4.3%)와 40대(6만4000개·1.4%)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30대(4만7000개·-1.1%)와 20대 이하(1만3000개·-0.4%) 일자리는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9%로 가장 많았고, 30대(23.2%), 50대(22.2%), 20대 이하(17.2%), 60대 이상(12.5%)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전체 증가 분의 59.1%를 차지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이다.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도 35.7%였으며 지속 일자리 비중은 64.3%에 그쳤다.
제조·건설업 줄고 보건·사회 및 공공행정 증가
전체적으로 보면 1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된 일자리는 1293만3000개(69.3%)이며,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301만6000개(16.2%)로 집계됐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72만6000개(14.6%)였고,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29만8000개(12.3%)다.
산업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제조업(2만2000개), 건설업(7000개) 등에서 감소한 반면 보건·사회복지(15만6000개), 공공행정(6만3000개), 도소매(2만5000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식료품(1만2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8000개), 고무·플라스틱(6000개), 기타 기계·장비(6000개) 등은 줄었다.
지속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78.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 내에서는 담배(91.5%), 석유·정제(91.2%), 음료(86.4%)의 지속 일자리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의복·모피(16.4%), 식료품(15.6%), 나무제품(14.8%)은 대체 일자리 비중이 컸다.
서비스업의 지속 일자리 비중은 69.0%이며, 건설업은 48.1%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에서 지속 일자리 비중이 높은 분야는 항공 운송업(92.5%), 우편 및 통신업(91.5%), 보험 및 연금업(90.6%) 등이다.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46.6%), 기타 개인 서비스(53.4%), 사업지원 서비스(55.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15만5000개 증가했고 여자는 27만3000개 늘었다. 1분기 여자의 일자리 증가가 더 컸지만,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8.1%, 여자는 41.9%를 차지했다. 지속 일자리 비중도 남자(59.6%)가 여자(40.4%)보다 높았다. 신규 채용 일자리 역시 남자 54.7%, 여자 45.3%로 남자가 우위를 보였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이외의 법인(16만4000개), 정부·비법인단체(12만4000개), 회사법인(12만1000개), 개인기업체(1만9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72만6000개(14.6%)였고,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29만8000개(12.3%)다.
산업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제조업(2만2000개), 건설업(7000개) 등에서 감소한 반면 보건·사회복지(15만6000개), 공공행정(6만3000개), 도소매(2만5000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다.
지속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78.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 내에서는 담배(91.5%), 석유·정제(91.2%), 음료(86.4%)의 지속 일자리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의복·모피(16.4%), 식료품(15.6%), 나무제품(14.8%)은 대체 일자리 비중이 컸다.
서비스업의 지속 일자리 비중은 69.0%이며, 건설업은 48.1%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에서 지속 일자리 비중이 높은 분야는 항공 운송업(92.5%), 우편 및 통신업(91.5%), 보험 및 연금업(90.6%) 등이다.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46.6%), 기타 개인 서비스(53.4%), 사업지원 서비스(55.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15만5000개 증가했고 여자는 27만3000개 늘었다. 1분기 여자의 일자리 증가가 더 컸지만,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8.1%, 여자는 41.9%를 차지했다. 지속 일자리 비중도 남자(59.6%)가 여자(40.4%)보다 높았다. 신규 채용 일자리 역시 남자 54.7%, 여자 45.3%로 남자가 우위를 보였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이외의 법인(16만4000개), 정부·비법인단체(12만4000개), 회사법인(12만1000개), 개인기업체(1만9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