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기독교 지도자 만난다

2020-08-26 14:07
코로나19 여파로 오찬 생략…방역 협조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교회 주요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최근 재확산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에 적극 동참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오찬 없이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20일 천주교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는 오찬을 겸했서 열렸다.

교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는 지난해 7월 3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문 대통령은 주요 교단장들에게 남북 평화와 사회 통합에 역할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데 대해 방역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안중덕 샘터교회 목사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교회를 향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교회에서는 정부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