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최단시간 '뷰' 달성 기록 '방탄소년단'이 깼다···기존 기록은 '블랙핑크'

2020-08-26 10:10

전 세계에서 최단 기간에 2억뷰를 달성한 뮤직비디오는 누구의 것일까? 신기록도 기존 기록도 모두 우리 K팝 아이돌이 달성했다. 바야흐로 세계 팝 시장을 K팝이 휘어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기록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세계 최단 시간 1억뷰에 이어 2억뷰도 달성했다. 기존의 세계 최단 시간 2억뷰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7일)이었다.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오전 1시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건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후 약 4일 12시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 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에 2억뷰를 넘겼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자신들의 종전 최단 시간 2억뷰 뮤직비디오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11일 19시간 42분)로 세운 기록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다.

이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1억 110만뷰를 돌파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이 곡의 음원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최신 차트(24일자)에서 2위를 유지했다. 미국 톱 50 차트에서는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랐지만, 나흘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일을 포함해 단 3일간의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로 '팝송' 라디오 차트에서 30위를 기록했다.

'팝송' 라디오 차트는 빌보드가 닐슨 뮤직/MRC 데이터를 인용해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것으로, 29일 자 차트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 '다이너마이트'는 21일 첫 공개 이후 23일까지 사흘간의 방송 횟수만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가 발매 첫 주에 35위로 진입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세련되고 경쾌한 안무가 돋보이는 방탄소년단만의 ‘힐링송’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세계 최고 권위의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