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리스크, 다시 증시덮치나] "보수적 대응 필요…주도주 중심 흐름 지속"

2020-08-25 14:12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 대응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언택트(Untact·비대면)'를 비롯해 바이오, 전기차 등 코로나19 이후 증시를 이끌었던 주도주 중심의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기존 주도주의 지위가 견고해질 전망"이라며 "기존 주도주 성장을 이끄는 패러다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실적 시즌이 끝나 다른 섹터로의 순환매 동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증시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정책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언택트 관련 업종의 이익은 빠르게 상향 조정됐다"며 "반면 대내외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로 직격탄을 맞는 업종의 이익은 하향 조정이 장기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필수소비재와 언택트 관련 업종, 건강관리 업종 등의 이익 개선을 부정하긴 어렵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컨트롤 여부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업종별 주가 움직임 역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