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쇼핑몰㉒] 비대면 레저활동 늘며 덩달아 성장
2020-08-24 08:00
낚시용품 전문 쇼핑몰 '다솔낚시마트'
최훈 다솔낚시마트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하러 다녔다. 최 대표는 1985년 부친이 창업한 낚시 전문점에 2003년부터 합류해 가업을 이었다. 2000년대 들어 낚시가 레저문화로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한 그는 이후 오프라인 매장 외에 전문쇼핑몰을 창업했다.
24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공부하면서 쇼핑몰을 구축했다. 상품판매를 시작하면서 그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있는 상품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가장 최적화한 채널에서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 상승효과를 보게 됐다. 2012년부터 고객 등급제를 실시해 일정금액, 혹은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한 고객들에게는 등급을 상향해 추가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무이자 할인 이벤트, 체험 홍보단 등을 모집해 고객들의 쇼핑몰 유입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매장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성시 장지동에 2동탄점을 오픈했다. 2개동으로 연결된 3층 건물 중 2층에는 200평 크기의 낚시용품 전 품목을 갖췄으며, 3층에는 낚시의자와 파라솔 등 장비와 체험장,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지하에는 530평 규모로 계열회사인 캠핑 전문 매장인 야호캠핑이 들어서 있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휴가를 서울 근교나 한적한 곳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최근에는 비대면 레저활동 중 하나인 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