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두산 '네오플럭스' 730억원에 인수…독립 전문 VC 품는다
2020-08-20 19:20
신한금융은 20일 두산과 네오플럭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오플럭스 지분 매매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를 730억원(잠정)에 인수한다. 향후 확인 실사를 통한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을 발굴하고 지원할 주체가 생겼다는 점에서 특히 긍정적이다. 향후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그룹 내 투자금융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유망 벤처의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네오플럭스가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유망 비상장 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기존 투자금융 사업라인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