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부산지역 재택근무 30일까지 연장

2020-08-20 18:04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아주경제DB]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과 부산 지역 중심으로 확산하자 KT가 재택근무 조치를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KT 측은 "직원들에게 보건당국과 회사가 안내하는 생활방역수칙과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으며 선제적으로 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KT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을 늘린 것이다.

그 이외의 지역 근무자 중 임산부나 건강 취약자, 어린 아이를 기르는 경우도 재택근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 중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2교대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6명에 달한다. 부산에서도 이날 기존 확진자 접촉자 5명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 총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