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시의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 촘촘한 방역을 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은 시장은 "19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실내 공공시설 198곳에 대해 긴급히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고위험시설 12종 1538곳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수도권 지역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난 18일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작은도서관 140곳(대출·반납은 가능), 생태학습원 2곳, 판교박물관, 책테마파크, 아트센터, 이동노동자쉼터, 공공예술창작소 2곳, 경로당 15곳 등 실내 공공시설 198곳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유흥주점 314곳, 노래연습장 571곳, PC방 334곳, 뷔페 33곳, 대형학원 32곳, 콜라텍 4곳, 실내집단운동 53곳, 헌팅포차 1곳 등 고위험시설 12종 총 1538곳 역시 운영이 금지된다고 은 시장은 말한다.

또,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대면 모임, 행사, 식사를 금하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 공적 집합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다만, 실외 공공시설은 마스크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되, 복지관련시설과 청소년보호시설 내 긴급돌봄 프로그램은 그대로 실시한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은수미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시민여러분께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