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위안부 할머니 그날의 용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2020-08-14 14:1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식 참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명예회복·인권증진 노력

은수미 시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날의 용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은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뒤,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어려운 시기에 할머님들의 정신을 받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에 더욱 용기내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추모식에는 은 시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의장, 문회복지위원회 의원, 여성단체협의회장, 소녀상지킴이 등이 함께했다.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으로, 223명이 세상을 떠났고 17명만 생존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