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 임상2상 신청
2020-08-19 09:49
DW2008S 페럿 대상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
동화약품 관계자는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페럿(Ferret)대상의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며 “지난 18일 식약처에 DW2008S의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동물효능시험은 페럿의 비강 세척액 내 바이러스를 세포배양법으로 측정해 진행됐다. 그 결과, DW2008S 투약군은 감염 대조군에 비해 감염 초기인 2일 째부터 유의미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관찰됐고, 시험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예상한대로 DW2008S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코로나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페럿에 이어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력학연구 및 효능시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DW2008S가 아닌 다른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