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한국전쟁 70주년 맞이해 의료진 파견한 인도에 감사패

2020-08-18 19:39
인도, 한국전쟁 당시 의료진 총 627명 파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과 란가니탄 주한인도 대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는 주한 인도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간호사 등 총 627명의 최대 의료진을 파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대한간호협회의 대사관 릴레이 감사 방문은 간호사를 파견한 국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노르웨이·이탈리아·덴마크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1월부터 1954년 2월까지 3년 3개월 간 총 627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제60 야전병원을 설치하고 외과, 마취과, 치과 등 총 20,000명을 치료했다. 외래 수술도 약 2300건을 실시했다.

특히 부산에 도착한 이후 대구지역을 비롯해 수원, 문산에 이르기까지 이동외과반을 운영했다. 대구에서는 민간병원 순회 진료도 개시해 일반 국민들의 진료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의료진 627명을 파견해 도움을 준 인도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전쟁 당시 의료진 파견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 인도적 지원을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양국의 간호대학 간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