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무더기 발생…신도·가족 5명

2020-08-15 12:44
'대부분 무증상, n차 감염 가능성…방역당국 긴장'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가족 등 5명(의정부 77~81번)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호원1동과 신곡1동, 의정부1동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통보된 12명 중의 5명이 확진됐다.

이들 대부분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돼 확진 판정 받기 전까지 지인이나 가족, 이동과정에서 우연히 사람들과 접촉했을 경우 이를 통한 'n차 감염'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00여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