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국어 능력 수준 파악’ 가능한 크리드지수 자체개발

2020-08-12 14:28

[대교그룹 제공]


대교는 교육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한국어 독해 지수 ‘크리드(KReaD)’를 특허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리드’는 대교와 광주교대 독서교육센터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어 독해 지수다. 글의 난이도와 학습자의 읽기 능력 수준을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다.

지수는 ‘0~2000’ 사이 숫자로 표시된다.

초등 1학년(8세) 수준의 난이도는 800대 지수로, 초등 2학년(9세) 수준의 난이도는 900대 지수로 표시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텍스트 난이도가 높고 학습자의 읽기 능력 수준이 뛰어남을 나타낸다.

대교는 ‘크리드지수’의 독보적인 가치와 기술적 차별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허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대교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학습이 가능한 대교의 국어 내신 전문 스마트 학습프로그램 ‘써밋 스코어국어’에 적용돼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어 학습 외에 독서 및 다른 학습 콘텐츠에도 디지털 맞춤 AI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천경록 광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이번 대교에서 개발한 ‘크리드 지수’는 취학 전부터 성인 수준까지의 독해 발달에 적용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