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시멘트 대표주 톈산구펀 '몸집 불리기'

2020-08-12 09:55
톈펑증권, 톈산구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톈산구펀 종목.[자료=톈펑증권 보고서]

중국 시멘트 생산업체인 톈산구펀(天山股份, 선전거래소, 000877)이 4대 시멘트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톈산구펀은 중궈젠차이(中国建材) 산하 중롄시멘트(지분 100%), 난팡시멘트(지분 99.93%), 시난시멘트(지분 95.72%), 중차이시멘트(지분 100%)의 지분을 주식 발행 방식으로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건에 부합하는 35명을 대상으로 주식 비공개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방침이다. 신주 최대 3억1500만 주를 발행해 57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톈펑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톈산구펀이 4대 시멘트 기업 지분을 사들이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시멘트 수요 회복에 힘입어 톈산구펀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톈펑증권은 톈산구펀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74/2.11/2.22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1.37/9.42/8.91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9.03~19.82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톈산구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만큼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원타이커지는 전년 동기 대비 22.14% 증가한 96억8822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6억3576만 위안으로 31.8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