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폭우 피해 복구 위해 팔 걷어붙였다

2020-08-11 14:01
각각 15억원, 20억원 기부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마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네이버는 11일 수재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했다.

네이버는 "그간 산불·태풍·질병 등 국가적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이번에도 성금뿐 아니라, 네이버의 플랫폼·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자사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오는 31일까지 이번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카카오와 김범수 의장도 총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 의장은 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성금 기탁과 함께 재해구호협회와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을 개설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모금은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의 분야별 모금함을 통해 이용자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 비즈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집중 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기부금은 기업 재단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전달된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IT, 게임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도 내놓은 바 있다.
 

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사옥[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