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ODM기업, '삼성 잡기' 총력전

2020-08-11 10:42
신다증권, 원타이커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원타이커지 종목.[자료=신다증권 보고서]

중국 최대 제조업체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중 하나인 원타이커지(聞泰科技·윙텍, 600745, 상하이거래소)가 ODM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신다증권이 전망했다. 

신다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브랜드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ODM시장에서의 원타이커지의 역할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원타이커지는 향후 3년간 출하량을 8000만대에서 2억대로 늘리고, 삼성, 리얼미 등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열을 올릴 계획이다. 

신다증권은 원타이커지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05/4.34/5.47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45/32/25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38.65~171.7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타이커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해 원타이커지는 전년 동기 대비 139.85% 증가한 415억78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2억5356만 위안으로 10.32% 증가했다.

한편 원타이커지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2% 올린 138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한 달 새 주가 낙폭은 8.4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