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개 저축은행, 폭우 피해 1억원 기부

2020-08-10 17:25
전국재해구호협회, 성금 침수 피해 이재민 등에 전달 예정

저축은행 업계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 공덕 저축은행중앙회.[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참여해 조성한 1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인명 피해, 주택 침수·파손 등 주거 피해, 생계수단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오랜 장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집중호우로 3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은 5971명이 발생했고, 파손된 주택도 2572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