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5년 배터리 매출, 올해보다 두 배 성장한 30조원 목표"
2020-08-09 17:56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서 올해 매출 13조원 기록, 2025년 30조원 달성 자신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 3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뤄진 인터뷰에서 "올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분에서 13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는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부문에서 8조350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부회장은 "올해 3월과 4월 미·중 갈등 등 문제가 있었지만 LG화학은 유럽과 중국의 테슬라 공장과의 계약을 통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올해 고객사들에게 물량을 전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차 전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올해 상반기 판매 증가를 이뤘다.
실제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축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서다. 반면 국내 업체들의 경우 점유율이 전년 동기 15.7%에서 34.6%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LG화학의 올해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82.8% 증가했다. 전 세계 등록 차량 중 10.5GWh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힘입어 LG화학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지난달 31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6조9352억원, 영업이익은 131.5% 늘어난 5716억원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매출액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LG화학을 '테슬라 공급사'라고 소개하며 LG화학이 테슬라의 모델3과 르노SA의 조에 전기차의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또한 LG화학이 제너럴 모터스(GM) , 지리(Geely) 자동차 홀딩스 등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20억 달러가 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유대 관계를 지속함에 따라 전기차(EV) 채택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재 3% 수준이지만, 2025년 10%로 성장할 것"이라며 "LG화학도 배터리 부문에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뤄진 인터뷰에서 "올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분에서 13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는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부문에서 8조350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부회장은 "올해 3월과 4월 미·중 갈등 등 문제가 있었지만 LG화학은 유럽과 중국의 테슬라 공장과의 계약을 통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올해 고객사들에게 물량을 전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차 전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올해 상반기 판매 증가를 이뤘다.
실제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축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서다. 반면 국내 업체들의 경우 점유율이 전년 동기 15.7%에서 34.6%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LG화학의 올해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82.8% 증가했다. 전 세계 등록 차량 중 10.5GWh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힘입어 LG화학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지난달 31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6조9352억원, 영업이익은 131.5% 늘어난 5716억원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매출액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LG화학을 '테슬라 공급사'라고 소개하며 LG화학이 테슬라의 모델3과 르노SA의 조에 전기차의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또한 LG화학이 제너럴 모터스(GM) , 지리(Geely) 자동차 홀딩스 등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20억 달러가 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유대 관계를 지속함에 따라 전기차(EV) 채택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재 3% 수준이지만, 2025년 10%로 성장할 것"이라며 "LG화학도 배터리 부문에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