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 8일엔 전국적 호우피해 우려
2020-08-07 19:12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지방 '소강'… 남부지역 곳곳 '호우주의보'
내일부터는 전국 지역 호우피해 우려… 강한 비 주의
내일부터는 전국 지역 호우피해 우려… 강한 비 주의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됐던 장마전선이 7일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호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충청과 경상·전라 등 남부지방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이어졌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다. 다만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에 8일 낮까지 50~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역대 최고인 11.53m까지 수위가 치솟았던 서울 한강 잠수교는 이날 수위가 다소 내려갔지만 닷새째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집중호우 관련 통제 도로는 서울 3개소, 경기 4곳, 세종 3곳, 전북 1곳, 전남 1곳 등 총 12곳이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감소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동부간선도로 통행 통제를 전면 해제했다. 강변북로와 내부간선도로의 통제도 해제됐다. 올림픽대로 염창IC에서 동작대교 간 차량 통행도 오후 3시부터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