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에 임명장 수여
2020-08-07 14:23
행안부서 국무총리실 산하로…초대 '장관급' 위원장, 임기 2023년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초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윤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윤 위원장 배우자에게 말채나무와 코스모스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전달했다. 말채나무는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꽃 알스트로메리아와 당신을 보호하겠다’는 꽃말을 갖고 있다. 코스모스에는 ‘조화’의 뜻이 있다.
이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거듭난 개보위 출범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꽃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이끌어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이후 가진 환담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미 맞이하고 있고,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를 앞서가게 하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판 뉴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잘 돼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감수성과 함께 데이터의 활발한 활용을 조화시키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동시에 관련한 여러 정부 부처나 기구와 협업하게 하고 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개보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중요성 때문에 국무총리 산하로 옮기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라며 “행안부 차관 시절 갈등 조정과 관리 등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줘서 위원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윤 위원장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보위는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함께 만들어진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에 맞춰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인 윤 위원장은 개보위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해 2023년까지 개보위를 이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윤 위원장에게 “내주 국무회의에도 참석하게 되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존재감과 위상을 우뚝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야금(冶金)을 잘하는 나라가 강성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잘 다루는 나라가 강성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 시절 행안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내주도록 건의했는데, 흔쾌히 조직의 일부를 떼 줄 결심을 하시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국운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대통령 말씀을 잘 새기겠다. 말씀처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은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잘 보호할수록, 잘 활용할 수 있다. 주신 말씀대로 개인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잘 보호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신설 조직이지만 제 임기 3년 동안 권위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단체로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외 이호승 경제수석,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윤 위원장 배우자에게 말채나무와 코스모스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전달했다. 말채나무는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꽃 알스트로메리아와 당신을 보호하겠다’는 꽃말을 갖고 있다. 코스모스에는 ‘조화’의 뜻이 있다.
이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거듭난 개보위 출범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꽃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이끌어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이후 가진 환담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미 맞이하고 있고,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를 앞서가게 하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판 뉴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잘 돼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감수성과 함께 데이터의 활발한 활용을 조화시키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동시에 관련한 여러 정부 부처나 기구와 협업하게 하고 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개보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중요성 때문에 국무총리 산하로 옮기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라며 “행안부 차관 시절 갈등 조정과 관리 등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줘서 위원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윤 위원장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보위는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함께 만들어진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에 맞춰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인 윤 위원장은 개보위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해 2023년까지 개보위를 이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윤 위원장에게 “내주 국무회의에도 참석하게 되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존재감과 위상을 우뚝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야금(冶金)을 잘하는 나라가 강성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잘 다루는 나라가 강성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 시절 행안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내주도록 건의했는데, 흔쾌히 조직의 일부를 떼 줄 결심을 하시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국운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대통령 말씀을 잘 새기겠다. 말씀처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은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잘 보호할수록, 잘 활용할 수 있다. 주신 말씀대로 개인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잘 보호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신설 조직이지만 제 임기 3년 동안 권위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단체로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외 이호승 경제수석,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