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장 확대 나선 백화점 업계…체험형 콘텐츠도 도입

2020-08-06 10:27
롯데백화점, 7일 1124㎡(340평) 규모 초대형 '나이키 명동' 선보여
신세계, 현대도 이달 내 각각 스포츠 매장 확대 오픈

[사진제공=롯데쇼핑]

최근 백화점 업계가 스포츠 매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에 있어 화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수요층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1124㎡(340평) 규모의 초대형 나이키 매장인 '나이키 명동'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본점 7층에 있던 기존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린 것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본점이 롯데백화점의 대표 점포인 점, 스포츠 상품군의 주 고객인 20·30세대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은 점 등을 감안해 새로운 디지털 콘셉트를 도입하기에 적합한 매장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스포츠' 콘셉트의 이 매장은 전면이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꾸며졌고, 대형 멀티비전 영상 및 조명의 미래지향적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또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트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도입됐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전문가를 통한 1대 1 스타일링 서비스도 진행된다. 아울러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이지 리턴'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본점 나이키 매장은 롯데백화점과 나이키가 2년간 협업해 탄생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의 디지털화 등 미래지향적인 매장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오는 28일 약 1322㎡(400평)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을 연다. 대규모 매장으로 조성되는 만큼 유아, 여성, 남성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이달 말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 규모를 종전 대비 2배 이상 늘려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