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한눈에 보는 삼성 온라인 언팩 '갤럭시 오형제 떴다'

2020-08-06 07:43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5일 삼성전자는 그동안 언팩 행사를 해외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생중계와 녹화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된 이번 언팩에는 전 세계 300명의 갤럭시 팬들이 화상으로 연결돼 이를 지켜봤다. 

먼저 갤럭시노트20은 전작보다는 커진 일반 모델(6.7인치)과 울트라 모델(6.9인치)로 출시됐다. 시그니처인 S펜은 지연속도가 9ms로 줄어 마치 실제 펜을 사용하는 듯한 필기감을 주며,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도 확대됐다. 또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카메라는 일반 모델 6400만 화소, 울트라 모델 1억800만 화소가 탑재됐고, 각각 최대 30배와 50배 줌 촬영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일반 4300mAh, 울트라 4500mAh 대용량으로 탑재됐고, 25W 고속 충전으로 30분이면 50% 이상이 충전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노트20에 대해 "컴퓨터처럼 작동하고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태블릿 등과 함께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20은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6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한 후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이 999달러(대략 118만원), 울트라는 1299달러(154만원)부터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가 공통으로 출시되며 일반은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이, 울트라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로 출시된다.

함께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7.6인치로 전작(각각 4.6인치, 7.3인치)보다 훨씬 커졌고, 하이드어웨이 힌지도 적용됐다. 다만 자세한 스펙은 9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태블릿 PC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탭S7은 11인치, 갤럭시탭S7+는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그리고 각각 8000mAh와 1만 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차 등 저대역 배경 소음은 최대 97%까지 감소시켜주고 생활 속 대화 등은 들려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는 건강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날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해 갤럭시Z폴드2를 직접 소개하는 언박싱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펼치면 크게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휴대하기 간편하다"며 갤럭시Z폴드2 스펙에 감탄했다. 이어 유명 아티스트 칼리드와 게이머 미스도 직접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탭7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