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테슬라 밸류체인 쉬성오토테크 2분기 실적 확대

2020-08-05 15:10
보하이증권 투자의견 ‘비중확대’

[자료=보하이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의 테슬라 밸류체인 종목 중 하나인 쉬성(旭升)오토테크가 최근 테슬라의 상승세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쉬성오토테크는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2.06%, 65.97% 증가한 6억6400억, 1억4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게 상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는데, 매출 중 테슬라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았다.

쉬성오토테크에 따르면 상반기 테슬라와 관련된 매출은 3억2600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된다. 쉬성오토테크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변속기, 엔진 등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모델3와 미국 현지공장 모델Y 양산에 수혜를 입었다.

앞으로도 테슬라의 판매와 생산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쉬성오토테크 전망도 밝다. 이에 따라 보하이(渤海)증권은 쉬성오토테크의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3.08억/4.11억/5.20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비 49.0%/33.5%/26.6%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69위안/0.92위안/1.16위안으로,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70배/53배/42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보하이증권은 쉬성오토테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