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국서 5G 로밍 서비스 개시
2020-08-04 18:17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자사 5G 고객이 한국을 여행할 때 5G 로밍을 제공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LG유플러스와 5G 네트워크를 연동해 지난달 20일부터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버라이즌은 미국 내 첫 5G 로밍 서비스 제공 업체가 됐다.
버라이즌과 LG유플러스는 2개의 5G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국내에서 음성, 데이터, 문자 메시지에 대한 5G 로밍 테스트를 마쳤다.
이어 "한국과의 로밍 서비스는 다른 국가의 로밍 확대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와의 글로벌 로밍 파트너십도 초기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고객이 미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