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복합기능 포함한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

2020-08-04 17:30
2025년까지 332억 원 투자...소형선부두, 수산물복합센터, 친수시설 등 조성

울릉 저동항 계획평면도. [사진=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경북 울릉군 저동항이 복합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어항으로 변모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 관내 국가어항인 저동항을 수산업 지원뿐만 아니라 관광, 레저 등 복합기능이 포함된 ‘저동항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공사’를 오는 5일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그동안 울릉도의 오징어잡이 전진기지 및 경북, 강원권 등 어선들의 피항지로 큰 역할을 해왔으며, 2014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다기능어항(복합형)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저동항은 포항과 강릉에서 매일 1회씩 여객선이 정기운항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약 10만 명이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했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 및 광장 등을 조성해 울릉도 및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번 공사를 통해 국민여가와 관광 역할이 가능한 다기능 항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