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5G폰 가을에 나온다... 韓은 출시국서 제외

2020-08-04 16:46
아이폰SE보다 저렴한 보급폰 '픽셀4a'도 출시... 사전예약 돌입

구글이 올해 가을경 첫 5G 스마트폰 ‘픽셀5’와 ‘픽셀4a 5G’를 출시한다. 이달에는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보다 저렴한 ‘픽셀4a’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새 스마트폰 ‘픽셀5’와 ‘픽셀4a 5G’를 가을경에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두 제품은 모두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로, 구글 픽셀 라인업 중 5G가 지원되는 건 이번 제품이 처음이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픽셀4a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4a 5G의 가격은 499달러(약 59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픽셀5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오는 20일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4a’도 출시한다. 가격은 349달러(41만원)로, 전작인 구글 픽셀3a와 애플의 아이폰SE보다 50달러가량 저렴하다.

픽셀4a는 퀄컴 스냅드래곤 730G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5.81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배터리용량은 3140mAh다. 전면 카메라가 들어가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기본 카메라는 픽셀4와 동일하고, 램 6GB, 저장공간은 128GB다. 구글은 이날부터 아마존과 구글스토어 등에서 픽셀4a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호주 등으로 한국은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구글 신작 스마트폰 '픽셀4a'[사진=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