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 대세③] [르포] ‘할아버지 공장’에 빙그레 ‘단지 세탁소’…성수동에 무슨 일이
2020-08-04 08:00
빙그레 친환경 캠페인 ‘단지 세탁소’ 오는 7일까지 운영
단지 세탁기 체험·친환경 팁 담긴 ‘아이유 포토카드’ 제공
단지 세탁기 체험·친환경 팁 담긴 ‘아이유 포토카드’ 제공
“플라스틱 병들 상당수가 용기 속 잔여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씻어서 버려야 다시 쓸 수 있어요.”
지난달 31일 방문한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는 빙그레의 친환경 캠페인이 한창이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 오프라인 활동인 ‘단지 세탁소’다. 단지 세탁소는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들이 내용물에 오염돼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 착안해 ‘씻어서 분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7일까지 운영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단지 세탁기’였다. 바나나맛우유 빈 용기를 세탁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세척된다. 이 세탁기는 바나나맛우유 전용으로 제작됐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카페에 진열된 단지 세탁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사람들은 직접 세탁 체험을 해보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단지 세탁기 옆에는 ‘찐환경 MBTI(성격유형검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간단한 테스트를 마치면 유형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팁이 담긴 아이유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단지 세탁소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은 “단지 세탁기를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했다”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 분리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국은 재활용 분리배출 비율이 높은 국가지만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실제 재활용 되는 비율은 35%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