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중부지방 집중 호우, 인명 피해 최소화…안전관리에 만전”
2020-08-03 16:47
윤재관 부대변인, 관련 메시지 발표…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관심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부지방 집중 호우와 관련,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상의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특히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만큼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안부와 소방구조대원, 경찰, 현장 지자체 공무원 등은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구조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구조하다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알리는 노력에도 힘써주기 바란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방송사는 기상상황은 물론 위험지역의 정보와 주민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일정 취소 사실을 밝혔다.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통상적으로 주요 국정현안과 관련된 보고를 받는 통상적 방식으로 받으셨다”면서 “참모들에게 각별히 호우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자리에서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도 “올해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된 몇 차례 결정이 있었다”면서 “지자체와 중대본이 협의해서 중대본이 최종 결정하도록 돼 있다. 중대본에서 결정 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