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부지 싼가격에 사게해준 의혹받는 전 IFEZ공무원, 경찰 수사중
2020-07-31 10:44
송도국제도시 토지를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당시 (前)담당공무원이 민간업체 소속 전 공무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IFEZ 전 공무원 A씨와 민간업체 대표 B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2018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용지 5000㎡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분양계약 체결 업체가 아니라 B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경제청 임기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지난2003년부터 경제자유구역 용지 분양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지난6월 계약이 종료돼 IFEZ를 그만뒀다.
B씨는 인천시 전직 공무원으로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송도 땅 매각과 관련한 첩보가 접수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를 마치고 밝히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