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10월 북미정상회담 추진할 수도"
2020-07-30 18:15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0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9일 뉴욕데일리뉴스 기고문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기고문에서 볼턴 전 보좌관은 과거 대북 외교 패턴을 볼 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정책에 있어 어떠한 철학도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하는 식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11월 대선을 앞두고 막판 뒤집기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시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회고록을 낸 볼턴 전 보좌관은 책을 낸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미대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그레이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워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만남을 원한다면 자신 역시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