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소외계층 시니어 위한 AI '누구 오팔' 출시

2020-07-30 09:57
누구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삶의 질 향상
투약·일정 알림, 두뇌체조 등 서비스로 구성

트로트가수 송가인(오른쪽)과 시니어 고객이 '누구 오팔'의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5G 시대 시니어 고객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누구 오팔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묶어 구성한 유료 서비스로, 누구 디바이스(누구·누구 캔들·누구 미니·Btv 인공지능 셋톱박스 등)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이 음성 UX(사용자 경험)로 더 쉽게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무게를 뒀다.

누구 오팔은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시니어 고객은 두뇌체조·건강박사 등의 서비스로 치매를 예방하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알림 서비스를 통해서는 투약이나 병원 방문 등 잊기 쉬운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 시니어 고객이 누구 오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주며, 응급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등의 간단한 명령으로 SOS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등 시니어 고객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시니어 고객이 더욱 편안하게 누구 오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특화 음성 인식·합성 모델을 적용했다. 해당 음성 모델은 누구 오팔 이용 시 자동으로 작동하며, 단어·속도 등 시니어 고객의 언어 사용 특성에 맞춰 쉽고 편안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 오팔은 월 55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되며, 가입 후 첫 3개월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누구 오팔의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이용하는 이동통신사에 상관 없이 누구 앱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SK텔레콤 고객은 티월드 오프라인 매장이나 티월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부가서비스로도 가입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트로트가수 송가인을 누구 오팔의 모델로 선정해 여러 특화 기능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 달 3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시니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오팔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