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상반기 영업익 2021억…전년比 0.9%↑
2020-07-30 09:32
신규수주 6조4000억, 매출 3조9000억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6조4019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381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했다.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는 2조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수주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LNG7 수주 건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2020년 계획 대비 상반기 신규수주 달성율은 50%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7.1% 증가한 35조 212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