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고마진 해외사업 확대·신사업 기대감에 목표가↑" [유안타증권]
2020-07-30 08:44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500억원과 영업이익 1651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1.1%, 19.8% 줄어든 수준이다.
김기룡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에 대해 1200억원 규모 추가 원가를 반영했으나 주택 정산이익과 원가율 현실화에 따른 건축·주택 부문의 마진율 개선가 시나업 부문의 실적 확대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외 비용으로 순이자 200억원과 환 관련 손실 200억원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감소폭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택 분양 실적은 연간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실적이 약 1만4500세대로 연간 목표치인 2만5641세대의 57%를 달성했다"며 "3분기 8655세대의 분양 계획을 감안하면 2015년 이후 4년만에 연간 주택 분양증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수주에 대해서는 "상반기 약 73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3조2500억원의 22%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호주 NEL을 비롯해 싱가폴 차량기지 등에서 추가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연되었던 베트남 개발 사업 역시 올해 투티엠(임대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냐베(1-1, 1-3 구역) 등에서 점차 구체화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2차전지 리사이클,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양식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구체화는 동사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