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Q 영업익 2306억원... 전년비 80%↑

2020-07-30 08:19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영업수익)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모두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네이버 사업부문과 라인 및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2116억원과 6908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이 주효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IT플랫폼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으로 ,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 자동입찰 고도화, 타기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이 글로벌 6400만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달성했고, 브이라이브(V LIVE)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재개한 결과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90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2020년 2분기 실적요약[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