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침수 피해 속출…대전시민들 "이런 일 처음" 당황

2020-07-30 08:03

[사진=연합뉴스]
 

대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대전 시민들이 당황하고 있다.

대전 시민들은 "대전 탄방동 골목 주차 차량 번호판까지 덮을 정도로 침수됐으니 시동 켜지 마세요. 엔진 나갑니다. 무릎까지 찼음. 이런 적은 처음이야 진짜" "KTX 타고 지나갔는데 선로 침수 때문에 대기하고 대전역 물 새고 난리던데요. 가는 길에 본 하천이란 하천은 다 범람해서 침수도로 엄청 많고···" "대전 평생 살았지만 대전 침수된 거 처음 봤다"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돼서 하루아침에 차를 잃었네요" 등 댓글을 달고 있다.

30일 오전 7시 10분 기준 기상청은 충남 대전 문화 지역에만 150.0㎜ 강수량을 기록해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대전시는 일부 지하차도를 통제하는 등 피해 대비에 나섰다. 

폭우로 선로가 침수되면서 KTX도 최대 50분까지 지연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