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 점차 소강..."최악의 폭우 끝이 보인다"
2020-07-29 09:18
29일부터 아열대 고기압 북상...비구름도 북상
중국 중·하류 지역은 여전히 물난리 위험 가시화
중국 중·하류 지역은 여전히 물난리 위험 가시화
28일 베이징일보는 중국 기상당국자를 인용해 이날(28일)부터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의 기상 상황이 바뀌어 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베이(湖北)성 남동부, 장시(江西)성 북부와 안후이(安徽)성 남서부의 일부 지역에는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는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예고했다.
다만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로 인한 창장 유역의 침수 위험은 여전한 상태다. 특히 26일 세 번째 홍수가 창장 상류 유역에서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폭우로 창장 상류 유역인 쓰촨(四川)성 민강과 자링강의 물이 크게 불어나 싼샤댐의 수위가 급상승했다. 이날 오전 기준 싼샤댐의 수위는 162.45m를 기록해 최고 수위를 불과 12m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