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가전 시장] 1500만 반려동물 인구 위한 가전 속속 출시

2020-07-29 08:11
가전제품 브랜드에서 펫 전용 브랜드 선보이며 시장 선점 앞서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가전업계과 관련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올해 3조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업계들은 이에 반려동물을 위한 '펫가전'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펫시장 선점에 나섰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인 '넬로'를 통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최근 '넬로 펫 스마트 급수기'를 출시했다. 반려동물들이 원할 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신제품은 1.5ℓ의 넉넉한 용량으로 보호자들의 장시간 외출에도 반려동물들에게 물을 공급한다. 고급형(NW-BS150UW)은 19만8000원, 보급형(NW-B150G)은 14만8000원이다.

반려동물 훈련사와 수의사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음수량을 높이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워터 슬로프'가 적용됐다. 출수구가 높고 음수부는 낮아 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구조다. 연속모드와 스마트 모드 등 반려동물 크기나 수에 따라 물 공급량도 조절 할 수 있다.

쿠쿠의 정수기 기술이 담긴 '카본 정수 필터'가 탑재됐다. 물속의 부유물, 잔류염소, 유기화합물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또 10초 간편 필터 교체 시스템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워터트레이 등도 별도로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물속에 쉽게 번식할 수 있는 대장균을 99.9% 제거하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도 살균하는 LED UV 라이트를 적용해 '안심 UV 케어'가 가능하다. 또 최대 72시간까지 장시간 작동하는 베터리 용량도 갖췄다. 쿠쿠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물을 먹지 않을 경우 신장 질환 및 요로 감염 등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일전자도 펫가전 브랜드 '퍼비' 제품을 선보였다.  자동 급식기, 자동 급수기, 자동 발세척기, 스파&드라이 등을 선보이며 펫팸족들을 공략했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펫시터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돌봄이 로봇 페디(PEDDY)'부터 건강 측정이 가능한 '펫 헬스케어 포그미(POGMI)', 반려동물을 위한 토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일전자의 펫 가전 ‘돌봄이 로봇 페디’ [사진=신일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