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로 '숲'여행 갈까?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2020-07-28 09:40
내달 말일까지 반딧불이 생태 체험 교실도 운영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에버랜드가 자연 친화적 생태 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의 명품 숲 '더 숲 신원리(용인 포곡읍 신원리)'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에코파크 개념과 연계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철쭉과 노란 수선화부터 단풍, 눈 덮인 겨울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34만여 그루 나무와 초화류를 계절별로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문 프라이빗한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나만의 소중한 사람들과 휴식을 즐기고 힐링, 재충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동물 생태설명회 '애니멀톡'도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태 교육 요소외에 물총 싸움, 공 놀이 등 흥미 요소를 가미한 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신나게 놀다가 명품 잔디 위에서 맛있는 피크닉 도시락을 먹고 매트에 누워 오침 시간도 가져볼 만 하다.

포레스트 캠프 입구와 중앙을 둘러싼 1100㎡의 연못에는 억새 군락지는 물론 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과 물장군, 물방개 등 신기한 곤충들이 살아간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 그룹장은 "포레스트 캠프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 생태 보존과 관람 편의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이 공간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8월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며 사전 예매를 통해 하루 100명 선착순 체험 가능하다. 가을부터는 평일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다양한 문화,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 관람석까지 갖춘 야외 공연장도 마련됐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숲 신원리, 스피드웨이 등 단지 내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체험 요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8월 30일까지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에서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정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매일 약 1만 마리씩 눈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螢雪之功)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를 알아보고 수조에 담긴 애벌레를 관찰하며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도 배워 볼 수 있다.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은 포시즌스가든 옆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에서 매일 밤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반딧불이 생태 체험 교실'에 참여해볼 수도 있다. 

8월 한 달 간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생태 체험 교실'에서는 전문 도슨트(해설사)가 반딧불이 생태 특징을 설명해주고, 애벌레를 다른 수로에 옮겨 보고 다슬기와 같은 먹이도 줘 보는 등 반딧불이 사육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반딧불이를 샬레에 담아 직접 날려보고 반딧불이 모형도 만들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40분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