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5대 주요 기술의 시너지가 5G의 잠재력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궈핑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베터 월드 서밋(Better World Summit)’ 개회 첫날, 연결성과 AI,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5대 주요 기술 영역에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궈핑 회장은 “화웨이는 이 5대 기술 영역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웨이는 기술들을 조합해 파트너와 고객들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솔루션을 만들어낸다”며 “이것이 봉인된 5G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시키고 상업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5G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전 산업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된 산업 표준과 협업 생태계가 갖춰져야만 수직적인 산업 구조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로 재생산될 수 있다.

궈핑 회장은 “화웨이는 앞으로 파트너들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며 “화웨이는 공동 혁신을 촉진하고 가치사슬에 속한 모든 이들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핑 회장은 이어 통신업계에 3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통신사들은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존 네트워크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곳에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기존 4G와 FTTx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전체적인 조정과 정밀한 계획 하에 새로운 5G 네트워크와 통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5G 구축 계획은 핫스팟과 주요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베터 월드 서밋'은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나텔레콤과 에티살랏 인터내셔널(Etisalat International), MTN,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등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개 국가의 이동통신사와 관련 기관들이 초청받았다.

이들은 행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경제 성장을 불러일으킬 ICT에 대해 논의한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