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필수 아이템으로 숏 팬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나치게 꾸미기보다 숏 팬츠 하나로 간단하게 시원하고 트렌디한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알렉산더왕, 모스키노, 사카이, 디젤, 리스 제공]
기본 아이템이지만 매 해 여름마다 출시되는 데님 숏 팬츠가 지겹다면 다양한 디테일이 추가된 제품을 눈여겨 볼만 하다. 알렉산더왕은 디스트로이드 디테일과 플립 웨이스트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스키노는 심플한 디자인에 드로잉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카이는 언밸런스한 기장과 양 옆의 버클 디테일로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데님 숏 팬츠가 조금 캐주얼 하게 느껴진다면 다른 소재의 숏 팬츠도 좋다. 디젤은 모던한 디자인의 코튼 숏 팬츠에 투 턱과 벨티드 디테일을 사용했다. 리스는 깔끔한 린넨 숏 팬츠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혀 세련된 느낌을 줬다.
[사진=에르노, 휠라, 페라가모 타임피스, 펜디 타임피스, 스텔라 매카트니, 닥터마틴, 요지 야마모토, MCM 제공]
숏 팬츠는 시원하고도 편안해서 여름 휴가 옷차림으로도 적합하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핑크 컬러 숏 팬츠로 포인트를 주고, 상의는 심플한 요지 야마모토 화이트 티셔츠를 선택한 뒤 모던한 디자인의 닥터마틴 샌들과 MCM 숄더백을 함께 매치하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바캉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휠라의 버킷햇과 페라가모 타임피스의 실버 메탈릭 워치 또는 펜디 타임피스의 골드 메탈릭 워치 등을 고려해도 좋다. 액세서리를 취향에 따라 착용한다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날씨 변화에 대비해 여벌로 가볍고 부피가 작은 에르노 롱 후드 코트 같은 제품을 챙기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