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투자자 '관망'…VN지수 소폭↑
2020-07-23 18:11
23일 베트남 VN지수가 소폭 상승한 뒤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0.2%(1.67p) 오른 856.75에 장을 마쳤다. 145개 종목은 올랐고 227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미국과 중국의 상대국 영사관 폐쇄 등 미중 마찰이 고조되면서 이날 오전 베트남 VN지수는 전날보다 0.02%(-0.16p)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에 860선까지 올라섰던 VN지수는 장 후반에 들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장 마감이 가까워오자 빈그룹과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세로 전환한 뒤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조 8632억동(약 1993억원)으로 전날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에서 자금이 유입이 크지 않은 것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광산개발(1.06%), 해산물가공(0.57%), 전기장치(0.56%), 건설(0.44%), 보험(0.11%) 등은 강세를 보였고 기타 다른 금융활동(-5.48%), 농림어업(-3.73%), 고무제품(-1.52%), 증권(-0.5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빈그룹(0.22%), 빈홈(1.68%), 비나밀크(0.09%), 페트로베트남가스(1.28%), 화팟그룹(0.36%), 테콤뱅크(0.25%) 주가는 상승했고 비엣콤뱅크와 비엣띤뱅크는 주가가 변동이 없었다.
반면, BIDV은행과 사이공맥주는 각각 0.38%와 1.21%로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6% (-1.45p) 내린 113.87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