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 동상 인기에 묻혀"...수상자 명단 보니?

2020-07-23 14:50

배우 문희경의 강변가요제 대상 이력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희경은 숙명여자대학교 84학번으로 1987년도 MBC '강변가요제'에서 마로니에의 원년멤버 김선민이 작사·작곡한 발라드 '그리움은 빗물처럼'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강변가요제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이상은의 '담다디'보다도 1년 먼저 대상을 받은 곡이다.

문희경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묻혔다"며 "동상을 수상했던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대상보다 히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2016년 '힙합의 민족'에서 중년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랩실력을 선보여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와 함께 '엄마야'라는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엄마야'는 문희경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문희경은 강변가요제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맘마미아', '메노포즈','레베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 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김대명 분)의 어머니 조영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문희경은 최근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트롯'에 참가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