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예상 훌쩍…연이은 흑자행진 S&P500 편입 기대↑

2020-07-23 08:28
시간 외 주가도 6% 급등 …추가 상승 가능성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2일(이하 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순이익 1억4000만달러(약 1250억)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액 역시 60억400만달러에 달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예상을 넘는 호실적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6%가 넘게 올랐다.  

이번 분기 실적으로 테슬라는 4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다. 뉴욕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위한 마지막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S&P500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4분기 연속 흑자와 ▲시가총액이 82억달러(약 10조원) 이상 ▲미국에 위치한 본사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머스크는 테슬라가 다음 공장을 오스틴에 지을 거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어지는 텍사스 공장은 사이버트럭를 비롯해 모델3, 모델 Y 등을 생산하는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테슬라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3억8000만 달러에서 51억8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자동차 생산을 달성해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3배나 상승했다. 특히 7월 들어 상승분만 5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