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행정수도 이전론...“당 공식견해 아니다”

2020-07-22 15:29
"이제 와서 헌재 판결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행정수도 이전론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찬성론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진석, 장제원 의원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비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완성론을 언급하자 “지난번에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결정됐다”며 “이제 와서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야기하는 김종인과 김병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 일일정치체험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