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고위원 출마…"정권 재창출의 힘, 경제에 있다"

2020-07-21 17:04
"당·정·청-기술산업계 잇는 3+1 협의체 만들 것"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 없고 정권 재창출의 힘도 경제에 있다"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 8명 중 한 명쯤은 실물경제 경험이 있는 사람, 미래 산업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다.

양 의원은 "당·정·청과 기술산업계를 잇는 3+1 협의체를 만들고 노무현 정부의 과학기술부총리를 부활 시켜 인재 육성과 정책 개발에 힘을 쏟겠다"며 기술 패권 전쟁과 일본의 제2 경제침략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외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는 양 의원은 "여성이고 청년이라 밀리고, 지방이고 원외라서 홀대받는 정치는 제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당원들이 공직 후보자를 직접 선출하는 시스템 공천 정당에서 주요 정책까지 직접 디자인하는 시스템 정책 정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